여행

삼척 쏠비치 '오션플레이' & 스노클링 추천지 '갈남항'

Sisjjye 2025. 4. 17. 16:00

삼척 쏠비치의 매력은 '오션플레이'와 프라이빗 비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첫날 계획은

체크인 후 점심 먹고 프라이빗 해변에서 수영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멀리 태풍의 영향으로 날도 흐리고 파도가 높아서 입수금지, 해수욕장도 너무너무 한산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철썩철썩 대는 파도와 놀다보니 어느새 동심에 빠져 시무룩하던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놀기 시작했어요.

날씨도 흐리니 오션플레이 갈까 했는데 구매했던 사용권이 당일 사용 불가라 아쉽게도 입장하지 못하고 해변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파도와 뛰어놀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흐믓해요.

 

 

파도와 놀다보면 옷이 젖어도 즐거워요.

 

 

1. 오션플레이 & 프라이빗 비치

다행히 다음 날 부터 화창해진 날씨. 드디어 구매한 입장권(당일 사용 ×)으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지하에 위치해 있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확인 후 신발장에 신을 넣고 여자탈의실, 남자탈의실로 들어갑니다. 여보 애들 잘 챙겨!

탈의실에서 샤워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면 보이는 풍경이에요. 실내는 이정도~  바데풀이 다양하게 있고 적당한 온수에 아이들도 놀기 좋아요. 

실내에 있는 슬라이드 한번 타주고 나가요~
익스트림리버 입구에 이는 무료 물품보관함! (열쇠있어요)

 

외부락커! 무료 이용가능하고 열쇠도 있어 물품보관을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익스트림 리버, 이 재미로 타요~

익스트림 리버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파도에 떠밀려가는 재미로 즐기는 건데 부딪힘 사고의 위험이 있어 그런지 튜브가 크고 두꺼워요. 둘째 아이 저학년 때는 튜브사이로 빠지게 되니 더 위험해서 수상안전요원께 요청하여 끌고 나간 적이 있어요 ㅠㅠ

얕은 곳에서는 튜브 잘 잡고 있을 것 같지만 발이 닿지 않는 곳 가면 튜브높이에 얼굴까지 가려 위험할 수 있으니 잘 확인해 주세요. 두꺼워서 튜브 위에 매달릴 수도 없고 파도가 치기 때문에 더더욱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뒤로는 푸른 동해바다, 따뜻하고 깨끗한 수영장



자쿠지에 몸 녹이며 형제간 무슨 대화를 했을까요?

 

드디어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성수기에 오면 정말 사람 많고 재밌었을 것 같아요. 프라이빗 비치를 프라이빗 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모래가 있는데 어떻게하지? 걱정은 접어두세요~

오션플레이로 오가는 곳에 직원이 계셔서 오션플레이 이용자인지 확인 후 전신을 씻을 수 있는 물 터널?을 지나갈 수 있어서 생각보다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삼척 쏠비치, 프라이빗 해변
프라이비비치 식음료장
24년 여름 가격은 이렇습니다!
포토존에서 찰칵


저희 가족은 올해 정말 좋은 아쿠아 슈즈를 구매해서 신었어요. 백사장에 쨍한 여름볕이 쬐니 발바닥이 뜨끈뜨끈한지 많은 분들이 

뜨거운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하시며 지나다니셔서 깨달았어요. '위크나인' (광고×, 손품 팔아 구매한 내돈내산)

 

유리알같이 투명한 바다. 너무 좋은데, 올해는 해파리가 많네요.

어제까지 아주 멀리~ 태풍의 영향을 받아서인가요. 24년 여름 유독 해파리 뉴스가 잦았는데, 해수욕하면서 해파리 사체를 많이 봤어요. 쏘일까 봐 얼마 놀지 못하고 오션플레이로 올라갔어요. 

촤아~~~~~

 

2. 갈남항( 스노쿨링 추천 명소 )

갈남항은 오픈런해야 평상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하여 이른 조식을 먹고 아주 빠르게 도착.

정말 1등으로 도착했어요. 사실 뜨거운 여름이었다면 8시 30분이면 1등 아니었을 텐데 8월 중순이 지나간 여름이라 그런지, 1등.ㅋ

 

그런데 어랏, 바람이 시원~하다? 태양은 여전히 따가워 파라솔은 필수.

물이 너무 맑아 발은 담그니,,, 여기 냉장고인데???? 들어가기 싫다. 어쩌지? 

갈남항의 대표적인 포토존

바위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의 푸른빛, 그리고 반짝이는 윤슬

멋드러지게 드리운 해송이 어우러져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포토존.

사람이 없어서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었어요. 

 

갈남항 안전관리하는 분들이 여러명 계셔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할머니들이 여러 물놀이 용품 대여 및 컵라면도 판매하시고 작은 카페도 있어서 부족한 것 없이 놀 수 있습니다.  

우리집 물개아저시 먼서 차가운 바다에 풍~덩!!
물맑고 날씨좋고, 어버이 은혜가 샘솟아 효자아들 만들어주는 이 곳
컵라면 먹으며 잠시 몸도 녹여 봅니다.



유리알같이 맑은 바다.

동해바다 해수욕장은 물이 급격히 깊어져서 무서운데 갈남항은 바위들이 많고 수심이 많이 깊지 않아 너무 놀기 좋았어요. 

멋지게 그을린 몸 좋은 삼촌들이 우르르 와서 놀고 있으니 갑자기 웃통을 벗은 채 동네주민처럼 거닐며 놀던 둘째...

제발 입어라고~~~~, 오감이 민감한 편이라 모래가 박혀 꺼슬거리던 찰나 멋진 삼촌들 보고 용기 얻은 듯했지만.. 화상 입을까 걱정을 했는데.. 결과는 잠시 뒤에...

물 색 보이시죠??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해루질해서 다라이채로 잡는 청년들이 있더라고요.

단체로 스노쿨링하러 온 동호회분들도 계셨어요. 8월 하순 다되어가니 슈트가 절실하네요.

게다가 너무 큰 노무라 입깃 해파리도 스노클링 하던 중 눈앞에 떠억 만나서!! 너무 소름 돋았어요. 뒤로 후진하여 피해 바다로 올라갔네요. 결국은 안전관리하시는 분께서 한참 동안 잡으셨는데 너무 커서 배로 올리지 않고 끌고 가셨어요. 

이 날 묻어준 해파리만 수 마리.... 바다야 미안해ㅠㅠ 결국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파리수가 증가한게 아니겠어요.

 

모래찜질도 합니다.

고프로가 아닌 관계로 사진은 선명하지 않지만 잊지못할 하루를 남겼어요!  

 

삼척 스노쿨링 명소 

  • 용호 해수욕장
  • 부남 해수욕장
  • 장호항
  • 갈남항 

이렇게 추천을 받았는데요, 지인이 장호항 갈남항을 방문해 보니 갈남항이 더 좋았다 추천해 줘서 갔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삼척 가까이 사시거나 자주 방문하신다면 다양한 곳에서 물놀이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외선 차단

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답니다.. 

열감이 느껴져 알로에 젤과 감자맛사지 한참 하다 결국 껍질이 벗겨지는 대참사... 여행의 여운을 가득 남기고 온 둘째 아들과 첫째의 신나는 발등을 보며 여름을 추억합니다.

 

다음에는 맛집과 삼척시장! 가볼만한곳 까지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