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겨울방학 가족여행
겨울방학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 너무 설레기도 하지만 다양한 추억들을 쌓고 싶어 고민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경북 울진 덕구온천 - 속초 아바이마을 - 고성 DMZ 까지 찍고 내려왔던 강원도 여행
그리고 여기 티스토리에 작성했던 서울 여행 모두 특별한 기억이 가득했는데요.
아이들이 서울을 한번 더 가고 싶어 했어서 시내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예약해 두고 일정을 신나게 계획했어요.
하지만 인생이 어디 뜻대로 되는 날만 있는게 아니죠... 남편의 휴가 변경으로 숙소를 취소하고 나니 원하는 날짜에 빈 곳이 없어 하는 수 없이 겨울휴가 계획은 리셋이 되었어요. 게다가 휴가 일정이 앞당겨져서 더 급해졌던 터라 스트레스 지수 올라가는 파워 J

겨울 가족여행 덕유산으로 가자!
비교적 가까운 지역 (2시간30분)에 위치한 무주 덕유산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곤돌라와 스키를 타자는 계획을 세우고 리조트를 예약합니다.
국군복지포털 무주 덕유산 리조트
군인복지를 통하여 무주 덕유산 리조트를 이용하면 법인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국군복지포털에서 예약을 하면 무주 덕유산 리조트 가족호텔 실버 (63㎡), 골드 (93㎡) 2개평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버 63 ㎡ - 원룸타입 4인/ 골드 93 ㎡ - 투룸타입 5인 이용 가능하며 조리가능하였습니다. (고기 생선류 굽기 금지)
무주 덕유산 리조트 웰컴센터
슬로프가 보이거나 이동이 편안한 좋은 방을 잡기 위해서는 일찍 가서 체크인을 하는 게 좋다고 하여 아침 일찍 분주하게 준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9시 부터 번호표를 받을 수 있고
11시부터 체크인 가능
15시부터 입실 가능
이었던것 같아요. 게으름으로 늦게 글을 작성하다 보니 기억이 가물거려 죄송합니다 ㅠㅠㅠ
너른 주차장이 있는데 센스없이 차를 입구에 세워두는 분들이 계셔서 이동이 불편했어요.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차선에 주차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산장같기도 호텔 같기도 한 독특한 디자인의 웰컴센터 안의 모습입니다. 어둑어둑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하고 좋았어요.
비효율적인 동선을 싫어 하여, 올라오는 길에 스키장비와 옷을 미리 렌트하고 오느라 쪼끔 늦은(?) 10시 반쯤 번호표를 받으니 29번이었어요. 11시 50분쯤 체크인할 수 있는 번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시간 변동 있으니 참고만 해 주세요.
빠른 체크인을 위해서 기다리는 동안 입실정보를 미리 작성해 두시면 좋습니다. 성격급한 한국인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작성하고 기다리 시더라고요. 어서 방 배정받고 놀러 가고 싶다....
순차적으로 체크인을 하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직원분의 안내와 함께 저희는 미리 봐둔 금님동 또는 솔마을로 배정요청하였고 방문 당일 금님동은 체크인받지 않아 솔마을 중 한솔동을 배정받았습니다. 슬로프뷰였지만 추가금액 없었어요. 솔마을 뷰는 전체적인 스키장 뷰가 아닌 조금 있다 사진으로 보실 테지만 슬로프 근접뷰랍니다.
일단 겨울이니 비탈을 올라가는 마을들은 경남지방 사람으로서 부담스럽더라고요....
솔마을의 장점은 숙소 1층에서 서역기행 초급슬로프(나에겐 초급보다 더 어려운 슬로프ㅠㅠ)로 바로 나갈 수 있어 스키 타러 오신 분들이라면 강추하는 숙소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해 두어 청결하여 2박 하는 동안 만족도가 높았어요.
법인회원카드를 통해 직영식음료 10%, 사우나/곤돌라 20~30%, 스키/리프트 30~50%, 리조트 내 스키렌탈 30%, 리조트내 스키강습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키리프트 50% 할인은 신용카드할인, 스키렌탈 업체를 통한 30% 할인을 능가하여 최고였어요!!!!
가족호텔 실버룸은 원룸타입이지만 넓어요!
4인용 식탁과 2~3 인동 소파와 테이블, 킹사이즈 침대와 사각사각 새 커버 씌워둔 싱글요와 이불 두 세트가 있는 알찬 구성의 방입니다.
어메니티는 비누뿐이니 세면도구는 모조리 몽땅! 챙겨 오세요.
매트리스가 호텔급은 아니지만 넓고 편안하고 무엇보다도 시트가 세탁된 새 커버라 너무너무 좋았어요!! 소파도 원목 테이블도. 부영 느낌 팍팍 나는 리조트였지만 정성이 가득 느껴졌어요.
방마다 개별 보일러실이 있어서 우리 취향대로 난방 조절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스탠드 에어컨이 방마다 설치되어 있어 개별냉방이 가능하니 그때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한솔동 5층 우리 방 뷰~~!! 서역기행 슬로프로 씽씽 쌩쌩 스키와 보드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잠시 구경은 접어두고 주방을 보여 드릴게요.
작지만 알차다!! 있을 것 다 있는 주방입니다.
크고 작은 냄비와 각종 조리도구 (집게는 없어요), 4인용 맞춤 수저 포크, 가스레인지 2구 (환풍기작동 잘 됨), 전자레인지도 있어요. 스키장과 곤돌라 타고 설천봉 휴게소음식들은 휴게소 음식류이고 치킨 피자 족발등도 배달가능하고 식당들도 많지만..
스키 타고나면 아이들이 힘들어 나가지 않을 것 같고 배달음식도 매일 먹긴 힘들 것 같아... 설명이 길었지만 [밀키트] 몇 가지는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을 가면 저는 조식이용 꼭 하고 조리하기보다는 맛집투어 하는 편인데요, 무주 리조트에서 스키와 각종 활동을 하려고 하니 밀키트가 필요하더라고요.
딱 제가 좋아하는 밀키트 브랜드가 있어요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부대찌개와 사미헌 갈비탕 최애인데요. 쌀도 챙겨가서 밥솥에다 밥 해놓고 아침마다 끼니 챙겨 먹었답니다. 혹시나 하고 우동도 챙겨갔는데 2박 3일 동안 아이들 컨디션 조절하며 쉬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체크인하고 곤돌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가서 눈보라 맞으며 아이젠을 끼고 해발 1614m 향적봉까지 올라갔다 오니 저학년인 둘째 아이가 맛집이고 뭐고 도저히 못 나가겠다 하여
두둥! 부대찌개 오픈 하였답니다. 집에서 싸 온 김치와 먹으니 밥도둑이었어요.
밥 먹고 창밖 구경 해 봅니다.
이상으로 무주 덕유산 리조트 가족호텔 체크인과 법인카드 소개 및 실버룸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 피드에서 스키용품렌탈과 스키강습, 보드강습 / 곤돌라 타고 올라간 설천봉과 향적봉도 안내해 드릴게요.
즐거운 겨울 여행 계획 하세요!!
2024.01.27 - [여행] - 무주 덕유산 리조트 겨울여행 - 곤돌라 타고 설천봉, 아이젠 신고 향적봉, 초등아이동반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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