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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무주 스키장, 8살 11살 어린이 첫 스키강습, 보드강습, 스키장비 렌탈 다 알려줌

by Sisjjye 2024. 2. 15.

스키장 첫 방문, 장비 렌탈은 어떻게 하는 거지?

무주 스키장 렌탈샵 멘토스키

초등 아이들과 함께 스키장을 첫 방문을 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렌탈샵을 검색해서 여러 군데 찾아보며 알게 된 내용들을 여기 풀어드릴 테니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물론 렌탈샵은 여러군데 연락해 보시고 저렴하고 조건 좋은 곳을 선택하셔도 된답니다.

 

저는 무주 스키장 바로 아래에 위치한 멘토스키에서 렌탈 및 강습을 하였답니다.

 

멘토스키

 

무주멘토스키샵 & 렌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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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ntorski.com

 

첫 스키, 보드  도전이라면 강습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장비 신는 것부터 쉽지 않아요. 지인에게 배우는 분 봤는데 정말 무섭게 넘어지며 몸으로 내려오는데, 그분 피하며 배우느라 너무 신경이 쓰였어요. 진짜 위험해 보였어요.

 

무주리조트 스키장 내 만선스키스쿨이 있어 처음에는 1:4 수업을 예약했다가 법인회원 할인가보다 스키렌탈샵을 통해 장비와 수업예약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여 예약을 취소하고 멘토스키에서 수업과 장비렌탈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멘토스키 스키/보드 강습비용

1:1~1:2  3시간(오전/오후)  150,000원
1:3   3시간(오전/오후)  170,000원
1:5  3시간(오전/오후)   200,000원
주간 6시간 300,000원
후야 6시간 300,000원
중급 3시간 150,000원

 

▶▷멘토스키 스키/보드 장비 및 의류 렌털비용

리프트권 없이  기본의류 렌털 예약 1인당 4만 원 (4인 총 12만 원)

렌털샵에서 오전 4시간 리프트권을 같이 예약하면 1인당 74,000원 (4인 총 296,000원)

 

**리프트권이란? 

스키나 보드 이용 시 슬로프 상단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필수로 구매해야 하는 것입니다.

강습이 예약된 시간이 맞춰 리프트권을 구매하시면 되고 만약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까지 타기 원하시면 주간권(9시~16:30)을 구매하시는 게 합리적인 구매입니다. (오전권 샀다가 오후권 추가 구매하면 비싸요.. 하지만 체력이 약한 초보 분은 주간권 다 못 탈 수도 있습니다.)

무주 스키장 리프트권

리프트권은 보통 30% 할인된 가격으로 렌털샵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법인회원으로 50% 할인받을 수 있어 렌털샵에서도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법인회원 할인이 아니라면 렌털샵을 통해 리프트권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강습비용 아이들 2명 오전 스키강습   3시간 15만원
 어른  2명 오전 보드강습   3시간 15만원 

 

                강습 2팀 예약 및 스키장비 기본의상 예약비용 Total 420,000원 예약 후 지정 날짜에 방문하였습니다,

     

 

멘토스키 위치

 

 

멘토스키 도착!

신상 의류들이 전면에 걸려있어요. 

 

스키복

우리는 한번 타고 말 거라 어른들은 기본의상을 골랐고, 아이들은 올인원이 편할 것 같아 고급의류 추가금(인당+1만 원)을 내고 신상의류 선택을 했습니다. 기본의상은 아무래도 한해 열심히 입은 듯 낡은 감은 있었지만 세탁이 깨끗하게 되어있어 향도 좋고 깨끗했어요! 

 

헬 멧

헬멧과 고글은 하나로 합쳐 있는 바이져헬멧으로 선택했습니다. (인당+2만 원)이라 하셨는데 저희가 결제할 때는 (인당+1만 원)에 해주셨어요!!

보통 비니 쓰고 멋 부리는 분들도 많으신데 꼭 헬멧 쓰세요. 정말 저는 보드 처음 타서 그런지 몰라도 낙법도 할 줄 모르고 그래서 머리 쿵 ㅠㅠ 바이져헬멧 안경과 연결되는 부분 부러져서 급하게 직원분 통해 다른 헬멧으로 교체하는 일이 있었어요!! (멘토스키샵 정말 최고!!) 

보호대

보호대 렌털비용 5,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스키 타는 아이들은 필요없다하셨고 보드배우는 우리 부부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셨습니다.

정말 스키타는 아이들은 넘어지지 않고 잘 탔고, 저희는 보호대 없었으면 어쩔 뻔... ㅠㅠ

 

장갑 & 양말

이건 렌털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미리 준비하시면 저렴한데요 혹시 준비하지 못하신 분은 멘토스키샵에서 장갑 18,000원 / 양말 10,000원에 구매가능합니다.

 

장갑,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요 왕초보인 우리 가족은 5,000원짜리 다이소 장갑 정말 좋았어요. 팁을 드리자면 스키장갑 안에 속장갑(일반 겨울장갑)을 껴주니 전혀 손 시리지 않고 젖지 않고 좋았습니다.

 

양말, 스키양말을 검색해 보면 저렴한 게 너무 없어서 고민이 많았던 품목이었어요. 대형마트를 가도 찾기 어려운 스키양말.

저는 필라테스 반양말을 신고, 남편은 군용 장목양말, 아이들은 내복에 두꺼운 긴 목양말을 신겼더니 너무 괜찮았습니다. 

혹시 양말이 젖을 경우 대비해서 여분 양말을 챙겨갔었는데 갈아 신을 일 없이 괜찮았어요! 비싼 스키양말 굳이 사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혹시 등산양말 있으시면 그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추가금 

바이져헬멧 4개, 고급의류 2명 = 6만 원

 

 

※예약한 강습시간 오전 9시, (설천베이스) 리프트권 8시 30분부터 구매가능

설천매표소 앞에서 약속되어 새벽에 숙소에서 바로 나갈 수 있게 

하루 전날 장비와 옷들을 다 렌트해서 차에 실어 주시는 센스.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오후에 천천히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키/ 보드 강습

9시에 설천하우스에서 강사선생님을 만나니 우리의 서툰 장비착용을 확인받으며 안전하게 신을 수 있게 꼼꼼히 체크해 주셨습니다. 멘토스키 강사님들 정말 친절하세요!!

 

무주스키장 슬로프 왕초보 코스

  • 보드입문자는 설천하우스 쪽 스피츠 하단 구역에서 시작하세요!! 
  • 스키는 서역기행 구간이 길기도 하고 둘 다 상관은 없지만 만선 쪽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 참고, 무주리조트 내 만선 스키스쿨은 만선하우스에서 진행합니다.

 

먼저 슬로프를 보면 설천하우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피크 하단구간이 제일 쉬웠어요, 거기서 배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정한 경사로 되어있어 탈만 했습니다. 강습이 끝난 뒤 오후돼서 서역기행을 갔다가 엉덩이로 내려온 건 안 비밀 ㅠㅠㅠ

체력고갈로 못 탔을 수 도 있고,,, 우리 숙소에서 나가는 곳이 경사가 제일 있는 곳이라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스키를 처음 배운 아이들은 슬로프가 문제가 아니었어요. 둘 다 너무 재밌게 잘 탔는데 늙은(?) 엄마 아빠 때문에 많이 못 타서 아쉬워했어요. 미안하다... 리프트도 그렇고 슬로프에서 부모 없이 어떻게 너희만 태우겠니.. 

무주리조트 슬로프 참고- 초보가능 구간 빨간색 글자로 표시

 

스키강습받는 아이들

처음에는 A자를 만들기 위해 앞쪽에 고리를 달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안전하게 가르쳐주시는 모습을,,, 보드배우며 넘어지는 정신없는 통으로 살짝씩 봤습니다... 결론은 우리만 잘하면 되는 거였어요.

스키강습받는 초등아이들

 

1:2 스키강습 받는 아이들

 

리프트 타기 전 아래에서 장비착용법 스키화 벗는 법,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것 등을 배웠다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리프트안전하게 타기까지 강사선생님께서 정말 꼼꼼히 일러주셔서 초등 저학년 아이도 기초 튼튼하게 배웠습니다.

3시간 배운 뒤 혼자서 어찌나 잘 타던지... 엄마아빠가 못 따라줘서 미안할 만큼이었어요.

 

그리고 참고로 보드강습사진.... 거의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넘어지고 자빠지고 그러다 멈출 수 없이 먼저 끝까지 내려가버리기를 반복... 3시간이 전투 같았어요.

강사선생님도 아빠는 못 일어나고 엄마는 내려가고 없고 ㅋㅋㅋㅋㅋ 사진도 찍고 좀 가르쳐드리고 싶은데 자꾸 어디 가시냐고.... 알아요.. 아는데,, 멈추면 넘어질까 봐. 넘어지는 게 너무 무서워서.. 엣지로 서는 게 서투르다 보니 계속 내려가졌어요ㅠ

 

우리는 강습시작이 리프트 타기부터였어요. 호기롭게 씩씩하게 올라간 남편. 자기는 스피드운동은 자신 있다 큰소리쳐서 강사님이 아빠를 먼저 가르칠 테니 엄마는 나중에 배우시라하며, 저는 신경 쓰지 말고 먼저 두고 가시라고 했었어요.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나오려 했어요. 여기를 어떻게 내려가지ㅜㅜㅜ 나는 스키 배우고 싶었는데 남편의 소원 들어준 게 후회막심되는 순간... 

처음에는 보드화 착용법 푸는 법 그리고 넘어지는 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바로 밀어버리심. 뒤로 꽈당하는 순간 머리를 쾅!!!

머리 들며 손목을 짚지 않아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내 몸.

먼저 시작한 남편... 그런데 잠시 뒤 못일어남, 안내려옴. ㅋㅋㅋㅋ 

 

보드강습 시작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ㅋㅋㅋㅋ 일어나고 넘어지기를 수십 번 한 뒤 해가 중천에 뜨기 전 슬로프 아래에서 찍어주셨어요. 사진만큼은 보드 잘 타는 사람들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뎅이가 다 부서지기 전에 찍은 기념 사진

 

 

 

 

 

처음 내려올 때는 엣지로 가고서는것에 대해 체득이 안되서 너무 답답했어요. 그러다 띠용~ 감이 왔는데, 엣지로 브레이크 거는 건 너무나 어려운 것..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초급자 코스에 사람이 많아지고 앉아계시는 분이 많아 서로 피할 수 없는 실력들이라 몸으로 넘어지고 일어서는 걸 반복하니 체력소진 금방 되더라고요. 

세 번 정도 리프트 타니 3시간의 강습시간이 끝났어요.

 

엣지로 가고서는 것 배운 다음 낙엽 쓸기는 둘 다 배웠고. 저는 백엣지까지 꾸역꾸역 배웠지만. 저질체력이라 더는 못 타겠더라고요.

 

급히 설천 하우스 푸드코트에서 점심 수혈하고,,,  오후에 재도전.!!

 

아빠 바인딩하는동안 먼저 내려가는 형제들

이제 마음으로 의지할 강사님도 없으시고 우리 부부에게 온전히 모든 책임을 묵직하게 가지고 올라왔는데, 보드 바인딩하는 동안 먼저 내려가시는 형제님들... 얘들아 기다려주면 안 될까??? 

 

헐레벌떡 따라 내려가느라 이후로 사진이 한 장도 없어요. 설천베이스 쪽 초보 슬로프 쪽이 너무 북적대기 시작해서 만선으로 옮겨가 보았습니다.

 

우리 숙소가 [솔마을]인데, 숙소의 장점이!! 바로 서역기행 슬로프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는데,, 띠로리 우리 숙소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경사가 보이고,, 이미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이대로 타다간 큰일 날 것 같아 남편과 번갈아 아이들과 함께 타기로 했는데,

 

서역기행 솚마을 숙소 앞

남편아 뭐 하니??!! 애들이 기다리다 못해 먼저 출발.

남편은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는 ㅠㅠㅠㅠㅠ 어쩔 수 있나요 몸이 다 부서져도 엄마가 가야죠.

이 악물고 바인딩하고 출발!!!! 하자마자 ㅠㅠㅠㅠ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경사가... 여기 초보 맞나? 내가 잘 못 왔을까?

게다가 힘도 다 빠지고 몸에 감각이 없는 상태라 거의 엉덩이로 내려가고 넘어지길 수차례

저기 앞에 첫 애가 넘어져서 못 일어나고 있었어요. 누군가가 와서 부딪혀서 넘어뜨려놓고는 그냥 혼자 쌩 가버렸다네요!

다들 속도 내며 내려가는 구간이라 아이를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큰 사고 날까 노심초사하며 무거운 보드와 몸을 이끌고 다가가서 아이를 세워주고. 

다시 바인딩 ㅠㅠㅠㅠㅠㅠㅠㅠ 

만선베이스 도착하던 순간이 꿈만 같았어요.

한번 더 리프트 타고 서역기행 꼭대기까지 갔었음 오늘 안에 못 내려올 뻔했네요.... ㅋㅋㅋ

더는 못타겠다며 장비 던져버리고 누워버린 둘째와 더 못탄다고 아쉬워하는 첫째

 

아이들은 금방 배우고 잘 탔어요. 40 다되어 스키보드 왕초보가 보드를 배우니 몸으로 배우는데 20대의 순발력과 체력이 아니었어요. 보드 잘 타는 친구가 첫날에 낙엽 쓸었음 잘한 거라는데, 이게 자본주의의 힘 아니겠어요. 

3시간에 15만 원이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배웠는 백에지까지 연습하러 가야겠어요.

 

자,, 이제 부서진 것처럼 아픈 몸을 이끌고 무주리조트 내 세솔동에 위치한 노천탕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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