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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정보

새마을 금고 뱅크런

by Sisjjye 2023. 7. 6.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

새마을금고의 위기는 연초부터 피어올랐는데 그때마다 예금자 보호와 건전성 및 유동성 리스크도 충분히 관리되고 있다는 대응으로 불안을 잠재웠습니다. 그러다 지난 2월 말~4월 말 사이 예수금이 7조 원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불안감 발생 원인

  • 신뢰감 하락의 원인 1. 일반직원수와 맞먹는 임직원수 : 각 금고가 개별적 의사결정을 하고 이사회도 금고별로 하기 때문에 임원수가 많은 것이라 하지만 새마을금고 임원비율 47%와 KB금융 임원비율 0.14%을 비교해 보면 방만한 경영과 관리부실에 대한 기사들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 신뢰감 하락의 원인 2. 불법대출의혹  : 어제(7월 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법 대출 의혹을 받는 류혁(60)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가 검찰에 체포. → 6일 남양주 동부새마을 금고가 600억 원 상당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대출이 알려짐. [부실대출된 담보가치는 200억 원인데 400억 원이 과다하게 평가된 대출입니다. 동부금고에는 적립금 110억 원가량과 재산 60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동부금고의 적립금과 재산을 모두 합쳐도 약 1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중앙회는 예상하였습니다. 부실화 대비 중앙회에서는 400억 원의 채권을 떠안았어도 동부금고의 재무제표는 마이너스가 나서 화도금고와 7월 22일 인수합병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의 예금은 모두 안전하게 승계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약 100억 원가량 인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7월 6일 자 노컷뉴스 인용) →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확산되었습니다
  • 신뢰감 하락의 원인 3.  7월 4일 행안부의 발표 :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새마을금고 지점 100곳을 집중관리대상으로 선정, 특별 점검 계획 발표.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이 6.47%로 역대최대라 말한 것이 주요 언론에 보도되며 불안감이 급속히 퍼져나가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대최대라는 연체율 수치는 관계자가 잘 못 말한 것!!.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개별 금고마다 확인할 수 있지만 은행처럼 전체 연체율은 공시되지 않기 때문에 역대 최대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상호금융 전체의 연체율이 3%인 것에 비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1293개 금고 전체의 연체율이 높은 것은 전혀 아닙니다. 또 개별 금고의 문제는 중앙회 차원에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므로 공포심을 가질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뱅크런이란?

뱅크런이란 대량 예금 인출사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에서는 모든 고객의 예금을 돌려줄 만큼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치된 돈으로 대출을 해주면서 이자를 받는 식으로 돈을 이용해 돈을 버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은 들어온 예금의 거의 대부분을 대출로 빌려주고 있는데 보통 은행은 법적인 기준의 지금 준비금을 겨우 웃도는 만큼만 준비합니다. 대한민국 법전 지급 준비율은 7%입니다. 따라서 은행이 불안하다는 인식이 퍼지면 예금주들이 몰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정상적인 은행이라도 당연히 모든 예금을 돌려줄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현대의 뱅크런은 은행에서 현금이 부족할 때가 아니라, 예금을 되돌려 줄 수 있다는 신용이 무너졌을 때 발생합니다.
고객들이 신경 써야 할 점은 지급준비율이 아니라 은행이 가지고 있는 위험자산(손해가 날 가능성이 높은 대출대비 자본금)을 나타내는 BIS(자기 자본비율)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 BIS조회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커져있습니다,
위의 사태들을 기억해 보면 뱅크런이 발생→예금주들 아우성, 북새통, 난리통→은행 문 닫음→대출해 준 자금 혹독하게 회수 → 채무자 부담 증폭 → 채무자 파산 → 은행도 함께 파산하게 됩니다. 또한 뱅크런은 전염병과도 같은데요. 한 은행이 뱅크런을 겪으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신용이나 인지도를 가진 은행들도 줄줄이 도미노와 같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현상이 생겨납니다. 심리적인 바이러스 같아요. 
 

새마을금고 사태 정부의 대응

부실경영, 방만한 경영으로 신뢰도를 떨어뜨린 새마을금고와 4일 행안부의 냉정한 발표에 대한 주요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가 맞물려 오늘 밤잠을 못 자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병 주고 약 주고」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심하시기 바란다"며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범정부 대응단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적극 대응 중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 1급들이 매일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사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 *1단계: 금고가 예치한 여유자금 지금 *2단계: 상환준비금 지급 *3단계 : 중앙회 대출 지원(금고 1000억 원) / 필요시 정부, 공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 새마을금고도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고, 중앙회가 총 77조 3천억 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5천만 원 이상 고객예금은 모두 돌려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예적금 해지로 인한 자금 이탈 방지 위한 대책 : 통상 만기 전 예·적금 해지 시 약정 이자를 다 받지 못하고 감면받은 세금도 토해내지만, 이달 1~7일 사이 중도 해지한 예·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 시 해지 전 계약했던 이자와 비과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함.
  • (2011년에 이 제도를 한번 시행한 적이 있는데, 불안 심리로 돈을 뺀 사람들을 돌아오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결론

새마을금고에 적든 많든 소중하게 모은 자산을 예치한 분들은 중도해지를 해야 할지 그냥 둬도 좋을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임원진이 많은 것이 방만한 경영의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 부분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지점마다 별도로 운영이 된다는 사실이니 한 지점의 문제가 전체의 문제가 되지는 않겠다는 것을 알게 되어 조금 안도하게 됩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니 정부를 신뢰하며 기다리는 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뱅크런은 심리바이러스와 같습니다. 자본잠식에 의한 신뢰하락이 만드는 문제이기에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은행들의 부실경영을 점검하여 보완하고 금융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다양한 정보들을 토대로 모쪼록 피해 없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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