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우리나라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한강', 파리의 센강, 영국의 템즈강이 있다면 서울에는 한강이 있지요. 아이들과 한강의 야경을 즐기고 싶어 여행 전 날 유람선을 예매해 두었습니다.
이랜드크루즈 예약 https://www.maketicket.co.kr/elandcruise/eland_include.jsp
이랜드 크루즈
언어 한국어 English 유람선 예약 / Reservation 매일매일 새롭고 즐거운 곳, 365일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한강으로 오세요! My Ticket
www.maketicket.co.kr
크루즈가 단순히 표만 예매하고 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옵션이 정~말 많아서 고민이었어요.
우리 가족은 밤에 야경이 보고 싶었고, 저는 음악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달빛 뮤직 크루즈'를 예매했었습니다.
국회의사당, 박물관 식당.
국회의사당 방문 후 시간이 된다면 국회의사당 식당을 이용해 보고 싶었어요. 저렴하고 다양한 반찬이 나와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 가성비여행 계획하신다면 국회의사당 식당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식당 이용시간
점심 : 11:30~13:30
저녁 : 18:00~19:30
저희 가족은 시간이 맞지 않아 패스~ 대신 한강유람선 타는 곳에 퀸즈 뷔페가 있어서 그곳을 이용하기로 하였고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 고민하다 현대백화점에 트리구경 하러 갔습니다.
더 현대 서울, 트리
현대백화점 대형 트리 유명해서 잠시 짬이나 들려봤어요. 국회의사당과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답니다.
다른 볼거리도 많겠지만 샌드위치 일정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는 제일 가까운 곳이라 방문하였어요.
사진 찍으러 가길 하는데,, 사진 찍는 것에 소원한 우리 가족은 정말 눈으로만 보고 사진은 대충 찍고 구경하다 나왔네요.^^;;
줄 서서 열정적으로 찍으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작년 연말의 모습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올해 트리는 어떻게 꾸밀지 궁금해집니다.
사람들은 줄을 서서 예쁜 스폿에서 사진을 찍는데, 우리는 아이들의 컨디션도 고려하여 지나가다 비어있는 아무 곳에서 그냥 찰칵찰칵 찍어댔습니다. 포즈 잡던 옆의 아가씨도 이런 모습이 우스웠는지 웃으시더라고요. 정말 겨울 같고 크리스마스 같고 연말 같고, 백화점 한가운데에 이렇게 크고 멋진 이벤트를 해주다니 클래스가 다르다 느꼈어요~~ 지방에도 해주세요~ㅠ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너무 좋아할 동화 속 같은 배경이 가득했습니다. 참! 여기도 대기표를 뽑았어요~
다행히 평일방문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바로바로 입장이 가능했고 줄 서있는 곳도 많았지만 많이 비좁거나 복잡하진 않았어요. 주말에는 미리 대기표를 뽑고 아이쇼핑하다가 입장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올해도 방문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가셔서 대기시간을 줄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이 진심이 아닌 우리 가족은 덜 붐비는 평일방문이라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한강 유람선, 여의도 크루즈
주차장
여의도 한강공원 제1 주차장과 입구가 동일합니다. 유료일까 봐 멈칫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효대교 아래쪽에 크루즈 전용주차장이 있고 이용객은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크루즈 매표소 주차무료등록)
그리고 크루즈 선착장에 있는 애슐리 이용 시 무료 3시간, 그 외 카페나 치킨가게는 1시간 무료입니다.
이랜드 크루즈 이용방법
주차를 한 후 매표소로 갑니다. 최소 출항 15분 전에는 도착하여 승선하는 전원의 승선신고서 작성 및 신분증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저희는 저녁을 애슐리에서 먹기로 하였기 때문에 많이 여유롭게 도착하였어요.
- 온라인 예약을 하였어도 승선신고서는 필수 작성하셔야 합니다.
- 전원 신분증지참(미성년자는 탑승보호자 신분증으로 확인 대체) , 저희는 국회의사당에서도 사용했던 '등본'을 보여드렸습니다.
- 승선신고소 작성 후 매표소에 신분증을 보여드리면 발권받을 수 있어요.
- 한강 쪽으로 보시면 2 터미널이 있는데 그곳에서 유람선 승선하시면 됩니다.
2 터미널에 애슐리가 있어요. 한강 위에서 둥둥 떠서 한강뷰로 맛있는 뷔페를 먹으니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수북하게 음식을 담고 또 담아 긴 여정의 피로를 먹는 걸로 풀다시피 했어요.

창가자리는 아쉽게도 예약을 해두지 않아 4인가족 앉을자리는 없었지만, 음식이 맛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아이들이 기다림에 지쳐갈 때쯤!!! 드디어 줄을 서서 차례로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없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더니 가득 타셨어요. 1층 선실안과 2층 야외(의자 없음) 아무 곳이나 자리 잡으시면 됩니다. 저는 따뜻한 1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지정석 아닌 선착순입니다. 아이들은 2층에 갔다가 사진 찍고 추위를 잊은 채(이때가 문제였음-여행 내내 온 가족이 감기 걸리는 불운의 시작) 차디찬 강바람을 맞으며 황홀한 서울 야경에 푸~욱 빠졌다가 기점을 찍고 돌아올 때 1층으로 내려왔답니다.
크루즈 예약할 때 옵션이 여러 가지라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가 선택한 [달빛 뮤직 크루즈]의 코스랍니다.
상황에 따라 코스가 변경된다고 합니다. 그때는 예비코스를 운항한다고 하는데요~ 코스 참고해 주세요.
다른 유람선을 스쳐 지나며 만나니 괜히 반갑고 더 운치 있고 아름다웠어요. 반대편에서 보는 우리도 이렇게 아름다웠겠죠?!
지나가는 다리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2층은 추운 것 빼곤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겨울 강의 냄새, 바람, 그리고 서울의 야경. 우리가 수도를 가로지르는 한강 위에 있다니. 담양 유람선 이후로 야간 크루즈는 처음이라 아이들에게 아주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달빛 뮤직 크루즈에 승선하니 맨 앞자리에 무대가 마련되어 드럼도 있고 키보드도 있고 기대하였으나... 계속 음원만 나와서... 이거 뭐지?? 내가 잘 못 알았나!! 하던 때에 가수가 등장하셨습니다. 여성 한분이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시며 재즈풍의 노래들을 여러 곡 부르셨는데 아쉬웠다는 생각을 잊을 만큼 감미로운 목소리와 연말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들에게 적절한 선곡으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어 갔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블로그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동영상을 찍어두지 않아 조금 아쉽네요. 크루즈의 분위기를 담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저의 추억 속에만 있답니다. 꼭 한 번은 한강크루즈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주 아름다운 겨울이에요♡
크루즈에서 하선 한 뒤 승선신고서 작성할 때도 켜져 있던 트리조명들이었지만 한층 어둠이 짙어지니 화려해진 선착장 앞의 모습입니다. 낭만적인 한강크루즈를 타고난 후라 가족 간의 애정이 더 쫀쫀해진 순간입니다.
무뚝뚝한 경상도아들 두 명도 이렇게 사랑스러워져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여행을 정리해 보니 또 가고 싶은 순간이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요. 어느덧 11월의 마지막주가 왔어요.
연말 또는 겨울방학 아이들과 또는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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