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가볼 만한 곳 - 부산 현대미술관
부산 현대미술관은 부산광역시에서 건립한 공공미술관으로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명화나 고전 작품이아닌 동시대 미술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미술동향과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기도 하고, 미래지향적인 예술,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 학술행사등의 다채로운 '현대'미술관입니다.미술관의 외벽은 식물학자 패트링 블랑 Patrick Blanc이 수직정원으로(국내자생식물 175종) 전시하여 건물 외관부터 현대미술인 멋진 곳입니다. 코로나 기간 방문했을 때는 외부전시만 관람할 수 있어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재방문 성공! 아이동반한 가족과 젊은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더라고요. 비 오는 날 미술관 나들이 어떠세요?
관람 안내
관람 시간 : 화-일 10:00 - 18:00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날 휴관)
무료 관람
주차장(유료)
요 금 | 주차시간 |
10분당 100원(1일 2,400원) (대형, 소형 동일) |
오전 9시 ~ 오후 7시까지 (본관 연장운영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 |
승용차 요일제 적용 ※ 요일제 미참여 차량은 5부제 적용 | |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의무실시에 따라 승용차 요일제에 해당하는 차량은 주차금지입니다. 요일제 미참여 차량은 5부제 적용 → 월 (1, 6번) / 화 (2, 7번) / 수 (3, 8번) / 목 (4, 9번) / 금 (5,0번) 차량입차 제한 |
|
요일제 제외 차량 : 경차, 장애인사용 승용차, 긴급· 보도용 · 외교용 · 군용 · 경호용자동차, 화물 · 특수 · 승합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
비 오는 날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았습니다. 가끔 만차 되어 표지판 세워진 것을 봤었는데요 혹시 만차가 되었을 땐
가까운 을숙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전시 안내
1. Re: 새 - 새 -정글(~9.3)
22년 6월 코로나가 극성일 시기부터 전시된 이 작품들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플라스틱 팬데믹'과 같은 환경문제를 인식한 작품으로 폐플라스틱의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전시 참여 작가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융열 디자이너와 곽이브 작가입니다. 모든 자재는 전시 이후 버려지는 게 아닌 작은 단위의 모듈로들로 의자, 테이블 등 실용품을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생플라스틱을 이용한 가구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 (4.29~7.9) - 1층 전시실 1
부산현대미술관은 새 로고 전시를 위한 공모를 진행하여 총 60팀의 디자이너가 지원하였고 1,2차 임사를 통해 4팀의 디자이너를 선발했습니다. 1층전시실에 전시된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이라는 전시는 최종결과물이 아닌 그것을 도출하기 위한 중간보고의 개념으로 전시관을 관람 후 내부에 설치된 전자 및 서면 투표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한 팀의 작품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결과를 반영한 최종심사를 거쳐 1팀의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최종결과물 도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부산 현대미술과의 로고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고 궁금해졌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따라 흘러가는 전시를 관람한 뒤 투표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3.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 (5.5~8.27) - 전시실 3-5 (지하 1층)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 전시는 규칙과 규율의 해체에 대한 상상적인 상황들을 다양한 작가들의 방식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전체적인 공간부터 작은 작품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듯 아이들은 상상하고 고민도 하며 전두엽을 활발히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학년인 첫 아이는 학교에서 [현대미술]에 대해 배웠는데 그것은 감상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게 맞는 거라 했다며 자유롭게 관찰하고 해석하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4. 영화의 기후 : 섬, 행성, 포스트콘택트존 (4.6~ 8.6) - 전시실 2 (2층)
2 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부산모카 시네미디어-영화의 기후]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전시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전시관입니다.
영화 관람을 위한 리플릿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후 확인해 보세요!
https://www.busan.go.kr/moca/exhibition01/1561678
영화 번호표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배부, 2층 입구 티켓박스에서 수령가능합니다.
장편 영화의 경우 상영 시작 30분 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므로 일찍 가주세요.
상시 상영하는 짧은 영화들은 전시장 내에서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영화는 아니고 현대미술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편과 저는 짧은 두 편의 영상이 여운이 남아서 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5. 책 그림섬 - 사전예약 어린이 도서관 B1
- 운영시간 : 매주 화요일 ~ 일요일, 10:00 ~ 17:00
- 휴실을 :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 연휴(추석, 설날)*
* 명절 연휴(추석, 설날)라 함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공휴일) 4항과 9항을 따름
· 4항. 설날 전날, 설날, 설날 다음날(음력 12월 말일, 1월 1일, 2일)
· 9항. 추석 전날, 추석, 추석 다음날 (음력 8월 14일, 15일, 16일)
※ 미술관 운영 일정에 따라 휴실일은 변경될 수 있음 -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10일 전부터 예약 가능합니다.
전시장과 책 그림섬 외에 카페도 있어서(베이커리, 음료 판매)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다 올 수 있는 부산현대미술관.
맑은 날은 미술관 밖에서 비눗방울도 날리고 소풍 온 듯 놀 수도 있고, 비 오는 날은 멋진 현대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운치 있는 하루를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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