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박5일 가족여행 (최남단 감귤체험, 제주 금호 리조트)

제주도 가족여행 둘째 날

제주도 가족여행 코스추천, 제주도 남동쪽을 여행하신다면 최남단 감귤체험장 추천드립니다.

10월 제주도 가족여행 리뷰이지만 어느 달에 가더라도 좋은 여행지랍니다.

트리플어플을 이용한 동선지도, 6번 감귤체험장 / 트리플어플 링크는 게시글 제일 하단에 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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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투명카약, 만장굴에 대한 글을 보지 못하셨다면 이전 글 참고해 주세요.

2023.06.29 - [분류 전체 보기] - 제주도 가족여행 (동문시장, 월정리, 만장굴)

10월 제주도 가족여행 (동문시장, 월정리, 만장굴)

2023.06.29 - [분류 전체보기] - 제주도 가족 여행 (교래손칼국수, 산굼부리)

10월 제주도 가족 여행 (산굼부리)

 

최남단 감귤체험

최남단 감귤체험장은 다양한 품종의 감귤류와 하우스가 있어 365일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www.orangefarm.co.kr

곤충관찰,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등과 함께 매번 바뀌는 다양한 농촌생태체험이 있습니다.

식품체험, 만들기 체험들도 있으니 홈페이지나 예약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체험들을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2021.10.04일 기준  노지감귤 1kg 따기 체험 + 모노레일기차 (+ 생태곤충체험 + 동물먹이 주기 체험) 1인당 9,900원이었어요.

지금은 2023.6.29일 기준으로는 블루베리 따기와 빵, 잼 만들기 체험으로 대체되어 있어요.

가격은 체험 구성에 따라 6,900~22,900원까지 다양하니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여 원하시는 체험을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매표소에서 예약자 확인 후 모노레일 운영시간을 안내받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귤 따기 체험 전 먼저 생태체험을 합니다. 곤충들과 애벌레도 보고 생각보다 체험장이 넓었습니다. 다육이들도 많았고요. 표본들도 있어서 책에서 접하던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었으나, 아이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이 있었는데 우리는 아이들만 동물먹이를 구매하고 작은 양동이 2개를 받았습니다.

작은 동물원을 연상하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알파카, 양, 타조, 사슴, 돼지, 토끼,, 그리고 너구리!! 너구리도 있었어요. 알파카는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고요. 애들이 덥고 배부른지 오지를 않았어요. 그리고 갇혀있어서 불쌍함도 느껴지고. 생각지 못한 동물들을 만나 놀라기도 했지만 여러 감정이 교차했답니다.

 

다음으로 대망의 감귤 따기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처음으로 귤나무를 봤어요. 딸기 따기, 블루베리 따기 체험은 육지에서 해보았지만 귤 따기 체험은 처음이라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했어요. 귤 따기는 도구도 필요하고 나무도 커서 농장도 아주 넓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작은 목욕바구니와 도구를 받고 따는 법 설명을 간단히 들은 뒤 귤밭으로 입장합니다.

모두들 비장해요. 좀 더 맛깔스러운 귤을 아주 가득히 따고 오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따고 나오는 다른 분들의 바구니를 보며 "우와~" 부러움의 탄성도 짓는답니다.

예상보다 높이 쌓은 귤바구니를 보며 '나 또한 저렇게 쌓아서 나오리라.'라는 목표를 세우게 해 주고.

또 너무 헐거운 귤 바구니를 보면 '아이들을 잘 독려해서 가득 채우도록 해야겠다.' 마음을 새롭게 다질 수 있게 해 주었지요.

빽빽한 귤나무 사이사이를 다니며 작업이 들어갑니다.

이때부터는 우리 가족은 약속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아닌 노동자로 정체성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귤맛을 보며 힘을 얻고 마저 더 수확해 봅니다.

가지고 나가는 건 바구니 한정이지만 먹는 건 무한정 이니까요.

드디어 모노레일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귤 바구니를 너무 채워서 굴러가고 난리였지만 아슬아슬 채워서 배급받은 봉투에 너도나도 가득 넣어두고 모노레일을 타러 갔습니다.

예상보다 깨끗하고 관리가 잘된 느낌의 모노레일이었습니다. 운전하시며 너무나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더 즐거웠던 시간. 땀 흘리며 체험한 후 모노레일을 이용하니 바람까지 시원하고 탁월했습니다.

모노레일만 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재미있는 체험들이 들어있어서 예상치 못한 선물 같아 좋았어요.

하루종일 뻥튀기 먹는 흑돼지 가족들

뻥튀기 꼬치를 만들어 돼지에게 직접 먹이기

잠시 정차하니 흑돼지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얘네들 사료도 먹겠죠? 뻥튀기는 간식이겠죠??

다른 동물들은 오후 늦게 가서인지 배가 불러 먹이를 줘도 안 먹던데 역시 돼지입니다.

늘 처음처럼 치열하게 받아먹는데 아이들이 부모의 심정으로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애를 썼지만

기관사님이 출발한다는 신호를 주셔서 아쉽게 뒤돌아 섰던 곳입니다.

기관사님이 부르니 달려오는 오리 떼들

오리 떼도 정말 귀여웠어요. 오리들은 조금 배가 부른 시간이라 처음엔 아무도 안 오더라고요.

기관사님의 애끓는 심정을 이해했는지 뒤늦게 뒤뚱뒤뚱 와줬어요. 고마워 오리들아.

뻥튀기 던져주니 맛있게 먹어줍니다.

모노레일이 출발했는데 후발주자 오리들이 매우 다급하게 달려옵니다. 제일 귀여운 장면이었어요.

뻥튀기 못 먹었다며 소리치는 듯했습니다.

후발주자들은 하루종일 후발주자였을지도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도 들었습니다.

최남단감귤체험장 포토존

모노레일에서 내리고 보니 중간중간 예쁘고 감성 있게 포토존도 꾸며져 있었습니다.

기대 없이 계획 없이 방문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알뜰살뜰 챙겨져 있는 시설들이 체험만족도를 높여줬습니다.

제주도 남동쪽 여행계획이시라면 최남단감귤체험장도 고려해 보세요.

 

숙소  (제주 금호리조트)

☞오션뷰 꼭 하세요.

☞스위트양실 방 2 화장실 1개입니다.

☞바비큐예약은 1층 BBQ매장예약 (주문마감 20:30분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해 두기)

 

제주의 4성급 리조트인 제주 금호리조트는 제주도 남원에 있습니다. 최남단 감귤체험장과도 아주 가까웠어요.

큰엉해양경승지에 위치한 금호리조트는 아주 멋진 오션뷰를 자랑하고 온수풀과 사우나도 있습니다.

 

남편의 직장을 통해 스위트양실 (89.3㎡)를 예약했고 추가금을 내고 오션뷰 배정을 받았습니다.

스위트 양실은 2 베드룸에 거실이 있었고 화장실은 1개였습니다. 낡았다는 리뷰가 있어 걱정을 했지만 깨끗하고 컨디션도 좋아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쿵딱 쿵딱 베란다밖 수영장은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10월이라 생각도 못한 수영장...

수영복을 챙겨 오지 않았다며 아이들 원망 무지 들었습니다. 미안하다. 

온수풀이 운영된다는 것도 몰랐네요. 디제잉까지 하며 번쩍번쩍 라이트쇼와 함께 참 재미나게 노는 거 보니 배가 아픕니다.

다음엔 꼭 챙겨 올게!!!!

대신 수영장옆에서 고기라도 먹을고 바비큐를 알아보니 1층 BBQ치킨에서 예약이 된다 하여 부리나케 내려갔더니 

역시나 예약 마감이었습니다. 당일은 보통 힘들고 방문하기 전 미리미리 전화해서 예약해 두세요.

우리는 금호리조트입구에 있는 [큰엉식당]으로 향했습니다.

 

https://naver.me/GZAsbumI

큰엉식당 : 네이버

낡은 느낌의 식당이었지만 맛집이었습니다. 오겹살이 정말 맛있었어요. 고깃집에서 늘 된장찌개 시키는 아들을 위해 '해물뚝배기'를 시켰는데 새로운 종류의 뚝배기 영접이었습니다. 

갈치조림이 유명하던데 오늘은 오겹살로 가자!

밥 먹은 뒤 리조트 산책로 따라 소화시킨 후 오락실에서 오락도 즐기고 여행 이틀째 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제주 금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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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김희선몸국(조식) - 월정리 투명 카약- 만장굴 -

교래 손칼국수(중식) - 산굼부리 - 최남단 감귤체험 - 금호리조트 -

큰엉식당(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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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선계획하실 때 동선지도 만드실 분은 이 어플을 추천드려요.

 

https://triple.guide/

나를 아는 여행 앱, 트리플